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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cutView - 제미니호 선원 4명 석방 "짐승처럼 지냈다. 너무너무 감사하다"

2019-11-04 0 Dailymotion

소말리아 해적에게 장기 피랍된 싱가포르 선적 제미니(MT GEMINI)호의 한국인 선원 4명이 지난 1일 오후 소말리아 해변에서 석방됐다. 피랍 1년 8개월 만이다. <br /><br />이번에 풀려난 선원들은 박현열 선장(57)과 이건일, 김형언, 이상훈 선원 등 4명이다. <br /><br />이들은 청해부대 링스헬기로 구조됐으며, 현재 청해부대의 군함인 강감찬 함에 승선해 3일 오전 인근 국가의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다. <br /><br />박현열 선장은 "너무너무 감사합니다.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, 여기까지 오셔서 저희들을 반겨주신 강감찬함 전 승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"고 감사인사를 전했다.<br /><br />피랍 선원들은 "해적에 납치돼 있는 동안 우리에 갇혀 짐승처럼 지냈다"면서 "벌레가 떠다니는 빗물을 속옷으로 걸러가며 마셔야했다"며 끔찍했던 피랍 당시 생활을 증언했다.<br /><br />이들은 1차 건강검진 결과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랫동안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에 있었던만큼 피부병은 물론 협박에 시달려 적지 않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. <br /><br />피랍 선원들은 이르면 오는 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고향인 부산과 경남으로 갈 예정이다. <br /><br />우리나라 선원 4명 등 모두 25명을 태운 싱가포르 선적의 제미니호는 지난해 4월 케냐 몸바사항 남동쪽 310㎞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. <br /><br />국제상공회의소(ICC)의 해사분야 전문조직인 국제해사국(IMB : International Maritime Bureau)에 따르면, 제미니호 선원들의 석방으로 소말리아에는 현재 9척의 선박과 선원 150명이 인질로 붙잡혀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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