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년 계사년(癸巳年)의 새해가 밝았다. <br /><br />새해 첫날 동해 몇 곳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란 기상청 일기예보를 듣고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구름 사이에 가린 해돋이로 한해를 시작했다.<br /><br />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은 구름에 가려 첫 해를 보지 못해 아쉬움은 가득했지만 저마다 사진을 찍고 소원을 빌며 계사년을 맞았다. <br /><br />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 강원 강릉시 주문진을 찾은 김해중 씨(47)는 "매년 새해 첫날 동해를 찾지만, 일출을 보기 힘들다"며 아쉬움을 나타냈다. 김 씨는 "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"며 새해 소망을 말했다.<br /><br />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온 백승희 씨(22)도 "작년 주위에 아픈 사람이 많았는데 2013년에는 모든 사람이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"고 전했다.<br /><br />한편 2013년 계사년 시작과 함께 강원도 해돋이 명소를 찾은 관광객은 강릉 30만 명, 속초 10만 명, 양양 7만 명, 동해 2만 5천 명 등 동해안 6개 시·군에만 51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.<br /><br />[기획/제작 : 방기열 박기묵 기자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