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우 이훈이 톱배우 하정우와 인연을 공개했다. <br /><br />이훈은 13일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일일시트콤 '일말의 순정' 제작발표회에서 하정우와 인연을 소개하며 자신과 하정우의 외모를 비교했다. <br /><br />극중 하정우란 인물을 연기하는 이훈은 "하정우 씨가 제대하는 날 제가 입대해 군대에서 단 하루 함께 있었다"며 "하정우 씨가 요즘 최고의 인기지만 외모는 제가 낫지 않나?"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.<br /><br />연출을 맡은 권재영 PD와 극본을 집필한 최수영 작가와의 숨겨진 인연도 언급했다. <br /><br />이훈은 "제가 캐스팅 될 때에는 하정우란 이름도 없이 남자 2였다"며 "권재영 PD와 최수영 작가를 보고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"고 말했다. 이어 "권재영 PD와 저는 20년 전에 연출자와 배우가 아닌 대학생으로 만났다. 최수영 작가도 10여 년 전에 제대로 작품을 막아먹은 기억이 있는데, 이렇게 대단한 작가로 성장할 줄 몰랐다"고 폭로했다. <br /><br />이훈의 깜짝 발언에 권재영 PD와 최수영 작가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웃었다. <br /><br />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. <br /><br />이훈은 "편안한 마음으로 방송을 보며 즐겼으면 좋겠다"며 "2~3개월 정도 꾸준히 지켜보면 나름의 방식으로 재미를 주는 제대로 된 시트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"고 자신감을 보였다. <br /><br />시트콤 '일말의 순정'은 어른보다 철든 고등학생과 10대보다 더 연예인을 좋아하는 아이 같은 어른들의 사랑을 그린 시트콤이다.<br /><br />이훈은 극중 훈훈한 외모에 안정적인 직업까지 갖춘 솔로남 하정우 역을 연기한다. <br /><br />'일말의 순정'은 18일 저녁 7시 45분에 첫 방송 된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