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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방관 "장갑 한 짝으로 3년 사용".. 보복인사 두려워 건의도 못해

2019-11-04 2 Dailymotion

*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날짜 30일 자막을 29일로 바로잡습니다.<br /><br />대형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현직 소방대원이 화재 진화용 장갑을 직접 구입해 사용한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.<br /><br />지난 26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현직 소방대원이라고 밝힌 분이 "구조에 쓰는 신발이 떨어져서 지급을 요청했는데 예산이 부족해서 받지를 못했다."며 "외국 물품 사이트에 가서 장갑을 직접 사서 쓴다."고 글을 남기면서 논란을 키웠다.<br /><br /><br />이에대해 익명의 소방대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"동료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장비 구입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."며 " 특히 열악한 소도시에 있는 친구들이 그렇게 구입하는 걸 많이 들었다."라고 말했다.<br /><br />소방대원이 직접 장비를 구입하는 이유는 방화 장비를 충분히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. <br /><br />이 소방대원은 "장갑은 6~7개월 사용하면 낡아서 사용할 수 없는데 2~3년에 한짝, 열악한 곳은 5년에 한 번 지급되는 걸로 안다"고 전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 담당소방서나 방재청에 장비를 더 달라고 해야하는데 보복인사가 두려워 건의도 못하는것으로 알려졌다.<br /><br />익명의 소방대원은 "일부 소방관들이 몇 년째 못 받은 수당을 달라며 소송했는데 그 사람들 인사조치되서 지금 힘들어 한다."며 "이런 분위기에서 누가 건의해서 자기 스스로 무덤을 파겠나?"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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