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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재수 의혹 빗발치는데.."바르게 살았지만, 국민 눈높이 높아"

2019-11-04 0 Dailymotion

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부동산 특혜와 노모의 빈곤층 의료보험 등 그간 제기됐던 의혹들이 도마에 올랐다.<br /><br />김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해 “아무리 바르게 했다고 하더라도, 국민의 눈높이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”고 해명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1일 “2001년 농림부와 업무상 연관이 있는 CJ가 건립한 88평짜리 빌라를 분양가보다 2억원 이상 싸게 샀다”며 “매입금의 98%는 농협에서 금리 1.4∼1.8%로 대출받았다”고 지적했다.<br /><br />이어 “당시 평균 시중 대출금리는 8%였다"며 "농심(農心)과는 너무 동떨어진 특혜"라고 질타했다. CJ와의 거래애 대해 공직자윤리법 2조의 ‘이해충돌방지’ 위반이라고도 했다.<br /><br />이에 김 후보자는 "농식품부 식품업무는 2009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당시에는 CJ와 아무 관계가 없었다"며 "농협에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쓸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"고 해명했다.<br /><br />용인의 93평 아파트에 7년간 1억 9000원 전세금을 내고 거주해 특혜를 누렸다는 지적도 이어졌다.<br /><br />김 후보자는 “넓은 평수에 산 건 조소를 전공한 아들이 작업 공간을 요청해서였다”며 “국민 눈높이로 보면 대단히 부정적으로 비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송구하다”고 답했다.<br /><br />모친의 의료보험이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자,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 등으로 돼있다가 지난 5월 17일 갑자기 변경된 것을 놓고선 청와대의 ‘부실 검증’이 논란이 됐다.<br /><br />청와대가 적어도 5월부터 김 후보자에 대해 검증을 실시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간접 증거인데,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된 8월까지 3개월까지 무엇을 검증했느냐는 지적이다.<br /><br />더민주 김현권 의원은 “청와대가 석달 검증해 나온 것보다 최근 열흘 나온 의혹이 더 많다”며 “청와대의 검증 과정이 너무 부실하다”고 비판했다. 이 같은 비판은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이양수 의원은 김 후보자를 겨냥해 “의혹에 제대로 해명을 못하는 바람에 ‘청와대가 부실 검증을 했다’는 지적을 받게 하고 있다”고 꼬집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김종회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11년 전북 새만금 지역 개발 사업에 삼성이 23조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, "사업이 5년 만에 백지화됐다“며 업무능력을 문제 삼았다.<br /><br />야권은 김 후보자를 ‘낙마 대상자’로 지목하며 그를 고리로 우 수석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.<br /><br />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"김 후보자의 의혹은 다른 후보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범죄적 행위“라며 ”반드시 낙마 되어야 한다"고 주장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"우 수석의 기준으로 검증하기 때문에 이런 인사가 패스(통과)된 것“이라며 ”대통령은 우 수석을 구하고 싶다면 김 후보자의 지명을 취소하라“고 촉구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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