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최순실 게이트'가 확산되며 시국선언에 나섰던 대학가에서 동맹휴학으로 확산되고 있다. 대학생들의 집단 동맹휴학은 2008년 광우병 파동 이후 8년 만이다.<br /><br />10일 오후 1시 인권네트워크 사람들 관계자와 대학생 10여 명은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'거리로 나서는 동맹휴학' 호소문을 발표했다. <br /><br />학생들은 '교수님! 저는 오늘 수업에 갈 수 없습니다''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'는 손수적은 피켓을 들고 "시국선언이라는 선언으로 멈추지 않고 거리로 나와 행동하겠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휴학에 참여한 함수민(성균관대 사학과)씨는 "동맹휴학은 학생신분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이다"며 "역사적으로도 학생 신분이었던 청년들은 거리로 나왔다"고 주장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