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BS 라디오 "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"와 함께하는 1분 영어.<br />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"sink through the floor - 쥐구멍이 있으면 숨고 싶다"입니다.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?<br /><br />지난 주말 있었던 사상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난 것에 전 세계 외신들이 극찬을 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스캔들이 눈덩이처럼 갈수록 커지면서 한국 정부가 마비상태에 빠졌고 결국 미국 안보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WSJ은 "군사독재자의 딸로서 청와대란 새 장 속에서 가까운 친구도 거의 없이 자라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한 명의 친구 관계로 자신의 대통령 직을 위기에 빠뜨렸다"고 지적했습니다.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최우선 안보 과제로 북한의 핵위협이 거론되고 있는 이 때에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정부가 정치 스캔들로 인해 마비 상태에 빠져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또한 WSJ은 박대통령이 설사 탄핵을 모면한다해도 권위가 추락하면서 미국에 리스크를 안겨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특히 WSJ은 박대통령의 현재 지지율이 4%란 점을 지적했는데요.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은 탄핵 당하기 1년 전지지율은 그래도 8%였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4%를 조롱하는 외신들의 보도가 있었는데요. 그래서 정말 챙피했다는 국민들이 많습니다. 마치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 싶었다는 심정일 겁니다. 영어에도<br />그런 표현이 있는데요. sink through the floor라는 표현입니다.<br /><br />너무 챙피해서 바닥을 뚫고 숨어 버리는 거죠. I sank through the floor. We sank through the floor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