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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떠오른 날 팽목항 찾은 신혼부부

2019-11-04 0 Dailymotion

우리 국민 가슴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짙은 상처로 남은 세월호 대참사 발생 무려 1037일 만인 23일 바닷속에 깊이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 선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.<br /><br />이날 전남 진도 팽목항에는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과 미수습자 9명 전원 귀환, 그리고 한 점 의혹 없는 진상 규명을 바라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.<br /><br />특히 경기도 일산에서 온 한 신혼부부는 팽목항을 찾는 것으로 신혼여행을 시작했다.<br /><br />신부 송유미 씨는 "유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가슴이 아렸다"며 눈시울을 붉혔다.<br /><br />이날 팽목항에는 미수습자들이 이제라도 모두 그토록 사랑하고 그리워했을 가족 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함이 넘쳐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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