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2월 9일은 지난해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 탄핵 1주년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자타가 공인하는 '박근혜 지킴이'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대소동을 벌였다.<br /><br />조원진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"대한민국의 정통성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악의 무리"라는 둥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.<br /><br />"(민주당 의원들을) 처단해야 한다"는 극언도 조 의원 입에서 튀어나왔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헛웃음을 치며 '소 닭 보듯' 조 의원을 지나쳤다.<br /><br />설훈 의원이 "돌았나, 악의 무리라니"라고 쏘아붙였지만, 조 의원은 전혀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