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행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에 전 세계가 합의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실제로 발을 빼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과 국제환경단체 등 미 국내외 반발이 만만찮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2017년 6월 1일) : 미국은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이 있은 지 2년 5개월 만에 미 행정부가 유엔에 탈퇴를 통보하면서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공식적으로 발을 빼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지난 50년 사이 74%나 줄었는데도 파리협약이 미국민들에게 부당하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이유에 섭니다. <br /> <br />파리협약은 2015년에 당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주도로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한 역사적 합의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이런 파리협약 탈퇴 절차에 착수하면서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차질이 빚어질 게 불 보듯 뻔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양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도 협약 이행에 미온적일 것이란 관측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 민주당 대선후보들은 이런 우려를 의식해 당선될 경우 파리협약에 다시 동참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인 폰다 등 유명 여배우들은 경찰에 수차례 체포되면서도 워싱턴 D.C 연방 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 촉구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잔나 아퀘트 / 영화배우 : 모든 이의 생명은 지구를 명예롭게 지키는데 달려있죠. 하지만 우리는 지구를 침범하고 학대해왔습니다.] <br /> <br />국제환경단체 '멸종저항'(Extinction Rebellion)은 유명인사들을 내세워 10년 내 온실가스 제로(0)를 만들려는 캠페인을 벌이며 파리협약 준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실제로 파리협약에서 탈퇴하려면 1년이 걸립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는 미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줄곧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051257276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