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무역협상 '1단계 합의'와 관련해 최종 타결을 위해 기존에 부과한 관세를 서로 철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관세 인상은 무역문제를 해결할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이미 진전을 이뤘다고 낙관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'1단계 합의' 최종 타결을 위해 기존에 부과한 관세 가운데 일부 철회가 적극적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1단계 합의가 있다면, 관세를 제거하는 것이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관련 조치를 하면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파이낸셜타임스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9월 천11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15%의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보다 앞서 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최근 잇따라 내놓은 낙관적인 전망과 같은 맥락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1일) :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. 중국은 매우 많이 합의를 원합니다.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지켜봅시다. 거래가 성사되기까지는 거론하고 싶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태국을 방문 중인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매우 좋은 진척을 거두고 있다며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두고 공격적인 논평을 내놓던 중국 외교부의 기류도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·중 정상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곧 만나 서명할 수 있음을 부각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(지난 4일) : 중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방식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서로 관세를 인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원칙적인 대답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관세 인상은 무역 문제를 해결할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달 칠레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추진되던 최종 서명이 불발된 이후 미국 아이오와 등 구체적인 장소까지 거론되는 등 1년여간 세계 경제를 뒤흔든 미·중 무역분쟁에 화해의 물꼬가 트이는 듯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0607305364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