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국방부가 북한의 반발과 관계없이 한미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로 예고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두고 북한이 어제 맹비난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잡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 국방부가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계획을 지켜만 보고 있지 않겠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"한미 훈련은 북한의 분노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다"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방부 이스트번 대변인은 "우리는 북한의 분노에 따라 훈련을 실시하거나 조정하지 않는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한미 연합 공중훈련과 같은 훈련들은 외교관들이 북한과 열린 대화를 하는데 필요한 공간을 만들도록 하면서 대비태세를 보장하고, 상호운용성을 강화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방부는 국무부가 북한과 대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훈련 자체는 북한의 반발에 좌우될 성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스트번 대변인은 올해 계획된 연합 공중훈련이 해마다 12월 실시된 연합공중훈련 '비질런트 에이스'와 다른 것인지, 이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되는 것인지에 대해선 분명하게 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북한은 어제 다음 달로 예고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비난하며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에도 참여한 권정근 북한 순회대사는 담화를 통해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정근 북한 대사는 미 국방부가 싱가포르 북미 수뇌회담 이후 중지하기로 했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다음 달에 재기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면서 이는 자신들과 대결 선언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071007119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