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현지 시간 7일,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던 군경이 실탄을 발포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바그다드 시내를 관통하는 티그리스 강의 다리를 막은 군경의 바리케이드를 해체하고 행진을 계속하려 했고, 이를 저지하는 군경이 총을 쐈습니다. <br /> <br />이라크 군경은 정부 청사와 의회, 외교 공관이 모여 있는 티그리스 강 서안의 그린존에 시위대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고 이곳으로 향하는 모든 다리에 바리케이드를 쌓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티그리스 강 동쪽의 타흐리르 광장을 근거지로 삼아 다리에서 군경과 대치·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업난과 부패 청산,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이라크의 반정부 시위는 지난달 1일 시작해 일주일간 이어지다 공무원 봉급 삭감과 일자리 마련 등 정부의 개혁 조처 발표로 일시적으로 진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개혁 조치가 실효가 없다고 판단한 이라크 시민들이 지난달 24일 시위를 재개한 뒤 이날까지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072314518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