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북미협상의 교착 원인이 미국의 정치적, 군사적 도발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에서의 북미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것이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하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, IAEA 관련 유엔총회. <br /> <br />연설에 나선 김성 북한대사가 최근 교착상태를 겪고 있는 북미 간 협상을 두고 작심한 듯 미국을 공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관계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거의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한반도 정세는 긴장 악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전적으로 미국이 저지른 정치적, 군사적 도발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것이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하는 "열쇠(key)"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 / 유엔주재 북한대사 : 그것은 전적으로 북한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적대정책에서 기인한 미국의 정치적, 군사적 도발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마다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관계가 주요 단계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정체 상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사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남한 당국의 이중적 행동을 이유로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 / 유엔주재 북한대사 : 최신 공격 무기 도입과 북한을 대상으로 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노골적인 위반이자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도전입니다.] <br /> <br />반면 북한은 지난해 이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시험 발사를 자제해오는 등 선의의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대사의 언급은 미국 정부가 싱가포르 성명에 적시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대북 제재 완화 등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1206354519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