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불이 나면 가장 먼저 산속에 들어가 가장 늦게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 특수진화대와 같은 지상 진화 인력인데요. <br /> <br />이들이 한데 모여 산불 진화 경연대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 초 동해안 산불 당시 SNS에 올라온 시커먼 마스크가 화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의 주인은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원. <br /> <br />산불 현장에서 맨몸으로 사투를 벌인 숨은 영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현 / 산림청장 : 초기에 (특수진화대원들이) 얼마만큼 불을 잘 잡아주느냐가 산불의 크기를 좌우하고, 실제로 산속에서, 가장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입니다.] <br /> <br />전국 산림청 특수 진화대와 지상 진화 인력이 서로의 기량을 겨루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팀을 이뤄 신속히 산에 올라가 물을 공급하는 게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특수 진화대는 산불을 끄거나 잔불 정리를 할 때 실제 현장에 들어가 진화하는 전문 인력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진화대 훈련의 시작은 이렇게 직접 등짐을 메고 소방호스를 끌면서 경사 있는 산길을 올라가는 것부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경연과 훈련은 실제 산불 발생 당시 이뤄지는 진화 방식과 똑같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호스와 펌프를 설치하고 산길 1㎞를 헤집은 뒤 물을 담기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원 / 북부지방산림청 특수진화대 : 일단 올라갈 때 힘들다는 생각은 사실 없습니다. 올라갈 때는. (무슨 생각 하면서 올라가세요?) 빨리 산불 꺼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는 거지. 힘들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경연대회에서는 현장 진화 인력을 위해 개발한 특수 차량도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과제는 이제 이들에 대한 처우와 인력 증원입니다. <br /> <br />전국 곳곳 400여 명에 불과한 진화대원들은 여전히 여름 두 달 빼고 1년에 열 달만 일하는 일당 10만 원 기간제 노동자. <br /> <br />만성적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정부는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1142127028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