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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밥 먹듯' 약속 깨는 日..."작품 문제 있다" 후원 취소 / YTN

2019-11-14 3 Dailymotion

일본 정부가 오스트리아 정부와 함께 공식 후원하던 전시회에 대해 돌연 후원 취소를 통보해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일본 국제예술제 소녀상 전시 때는 이미 결정된 보조금 지급을 철회하더니 이번에는 후원 약속도 깨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총리라고 밝힌 남성이 한국과 중국을 식민지로 만들어 침략 전쟁을 한 데 대해 사죄한다고 말하는 일본 작가의 영상 작품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과거 침략의 역사에 대해 사죄하지 않는 아베 총리를 풍자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사죄하는 전력회사 경영진을 모티프로 한 작품도 전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 말 개막한 이 전시회는 일본과 오스트리아의 국교 수립 1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정부가 공동 후원에 합의하고 이를 알리는 로고를 사용하도록 허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달 말 일본 정부가 돌연 주최 측에 후원을 취소한다고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고도 못쓰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동안 아무 말 없다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받은 주최 측은 황당할 뿐입니다. <br /> <br />[전시회 주최 관계자 : 일본 대사관에서 처음에는 정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출품작에 대한 항의가 여러 차례 들어와 현장 확인을 한 뒤 결정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후원 취소에 앞서 여당인 자민당 의원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전시 내용을 문제 삼았고 우익들은 전화나 이메일로 일본 정부에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: (전시가) 양국 우호 관계의 촉진에 도움이 되는지 관점에서 (판단해 결정한 조치입니다)] <br /> <br />앞서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때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우익들의 협박으로 한때 중단됐고 일본 정부는 당초 약속한 행사 보조금을 취소해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감추고 싶은 과거를 표현했다는 이유로 보수 우익이 먼저 나서 예술 작품을 공격하고 뒤이어 일본 정부가 약속을 휴짓조각으로 만드는 행태가 아무렇지도 않게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1504095852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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