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잉의 737NG 기종에서 동체균열이 발견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도 보잉사는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된 항공기 13대의 수리가 진행되고 있지만, 속도가 더디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제대로 된 정비 인력과 정비고가 부족하기 때문인데, 대규모 정비단지, MRO 유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시애틀에서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한항공 정비고에서 결함이 발견된 737NG 항공기의 수리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제조사인 보잉사가 진행하는데, 문제가 된 부품만 교체할 뿐입니다. <br /> <br />결함 원인과 보상안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입니다. <br /> <br />[밥 벨리토 / 보잉 아시아 마케팅 담당 : (737NG 결함에 대해 보잉사는 어떤 입장입니까?)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. 저의 소관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결함이 발견된 737NG 13대 항공기의 수리는 내년 1월이나 돼야 끝납니다. <br /> <br />국내 정비 공간과 인력이 부족한 탓입니다. <br /> <br />하루에 항공기 천여 대가 드나드는 인천공항에도 정비고는 4곳뿐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국적 항공사가 운영합니다. <br /> <br />저비용항공사는 해외에 위탁하는데, 1년에 1조 3천억 원 넘게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 200대 이상을 보유한 국가의 공항에는 대부분 항공정비단지, MRO가 있지만, 우리나라만 없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시애틀에 있는 보잉사 공장! <br /> <br />40만㎡ 규모의 공간에서 4만 명이 24시간 항공기 조립과 분해, 수리를 진행하고, 로봇 생산 라인까지 갖췄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공항은 이곳을 벤치마킹해 오는 2023년까지 대규모 항공정비단지 MRO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제2 여객터미널 인근에 160만㎡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보잉을 비롯해 항공기 제작사들과 합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밥 벨리토 / 보잉 아시아 마케팅 담당 : 인천이 지리적 요건이 좋기 때문에 가격과 만들어지는 제품의 상태에 따라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해외 다른 공항과 경쟁을 위해서는 인건비와 세금 문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구본환 / 인천공항공사 사장 : (MRO를 유치하면) 정비와 부품 산업의 경우 1조 7천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약 8천여 명의 양질의 고급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인천공항에 전용 MRO 단지가 들어서면 국제 허브 공항의 지위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주변 국가로 빠져나가는 MRO 수익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1170555116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