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국 방콕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잇따라 열린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도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에 참여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동맹 간 정보 공유는 무척 중요하다며, 우리 측에 지소미아 연장을 거듭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. <br /> <br />회의 결과가 나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미일 국방장관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 35분쯤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,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정경두 장관과 고노 방위상의 손을 잡으면서 '동맹'이란 단어를 거듭 발언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미·일 장관들은 한일 지소미아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고노 다로 / 일본 방위상 :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한미일 3국 방위협력을 계속 증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마크 에스퍼 / 미 국방장관 : 북한과 중국만 이롭게 할 뿐인 한일 양자 간의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한미일 3국 장관은 한 시간 15분 동안 회담을 이어갔는데요. <br /> <br />회담 종료 직후 나온 공식 보도자료에는 일단 지소미아 문제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하는 미·일과,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가 먼저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한미일 3국 장관은 3국 간, 또 다자 안보협력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, 정보공유와 고위급 정책 협의, 연합훈련 등을 포함해 3국 안보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3국 장관들은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의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전까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준수하는 게 국제사회의 공통 목표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태국 방콕에서 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171749164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