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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경두·고노 방콕서 한밤 회동...한일 막판 물밑 대화 / YTN

2019-11-19 0 Dailymotion

태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밤 비밀리에 회동하는 등 여러 차례 비공식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공식 회담에서 한일 양국은 지소미아 문제를 두고 견해차만 확인했지만, 막판까지 물밑 대화 등 외교적 노력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일 지소미아 문제를 두고 태국에서 한일·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잇달아 열렸지만, 한일 양국은 끝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(그제) : 일본에선 (지소미아를) 계속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했고, (우리는) 일본이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하면서,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(설명했습니다)]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에도 정경두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여러 차례 비공식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밤에 방콕 시내 모처에서 회동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고, 현지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와 아세안 확대 국방관 회의 만찬장 밖에서 밀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화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,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등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(어제) : (지소미아 문제는) 국방 분야의 얘기보다는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으니까, 외교적으로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(고노 방위상에게) 주문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이 막판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지소미아를 중국을 견제하는 '인도·태평양' 전략의 핵심축으로 간주하고, 협정 유지를 위해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에도 강한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소미아 종료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, 한일 간 물밑 대화와 미국의 압박·중재가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태국 방콕에서 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1922502644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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