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제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됐던 한국인 2명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나포된 선박 3척과 선원 16명 전원이 석방돼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장아영 기자! <br /> <br />얼마 만에 풀려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교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억류돼 있던 우리 국민이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배가 나포된 게 그제 새벽 3시 50분쯤이니까, 사고 발생 45시간 만에 석방된 겁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한국인 2명과 함께 억류됐던 외국인 14명과 나포된 선박 3척도 모두 함께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아직 억류됐던 장소인 예멘 서부 살리프항에서 출항 준비를 하고 있고, 잠시 뒤인 정오쯤 그곳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잔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잔항 도착까지는 이틀 정도 걸릴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석방 경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후티 반군은 해당 선박이 영해를 침해해 조사 중이고, 나포한 선박이 한국 선박으로 밝혀지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후티 반군은 이번에 나포한 선박이 한국 선박인 것을 확인하고 석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그제 아침 7시쯤 나포된 선박의 선장이 배가 납치됐다는 메시지를 선사에 보내 나포 사실이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도 사고 해역으로 출동시켰지만, 강감찬함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사건이 종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석방 인원이 순조롭게 지잔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2011233108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