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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단식'의 정치학...투쟁의 역사 / YTN

2019-11-20 1 Dailymotion

김영삼 前 대통령, 23일 단식투쟁…"직선제 개헌" <br />김대중 前 대통령, 13일 단식…"지방자치제 도입" <br />황교안 "목숨을 걸고 투쟁"…’단식 정치’ 통할까?<br /><br />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삭발에 이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규탄하며 초강수를 둔 건데요. <br /> <br />정치권에서 단식 투쟁은 주로 야당 지도자들이 종종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가장 마지막에 꺼내 드는 카드이기도 하죠. <br /> <br />제1 야당 대표로서 단식 투쟁은 2003년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, 2009년 정세균 민주당 대표에 이은 세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단식 투쟁의 역사는 군부 독재 시절, 민주화 운동로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1983년, 당시 야인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 등을 내걸며 단식에 들어갔는데요. <br /> <br />단식은 가택연금상태에서 입원 병동까지 무려 23일 동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대통령과 함께 야권의 두 축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1990년 지방 자치제 전면 실시를 요구하며 13일 동안 식음을 전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직 대통령 두 명의 목숨을 건 단식으로 민주화 운동의 기폭제가 됐고 지금의 지방자치제도가 자리 잡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단식이 야당의 전유물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2016년 9월,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의 해임안 처리 반발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세균 국회의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나선 건데요. <br /> <br />초유의 여당 대표 단식투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강상의 문제로 7일 만에 막을 내렸는데, 단식 도중 당 대표실에 문을 걸어 잠그고 들어가 '비공개' 단식이라는 조롱과 국정농단 사태 물타기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현 / 무소속 의원·당시 새누리당 대표(2016년 9월) : 거대 야당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서는 비상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밖에도 야당에서는 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'드루킹 특검'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가 여당으로부터 특검 수용을 이끌어냈죠. <br /> <br />올해 1월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에 반대하며 5시간 반씩 릴레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는데, <br /> <br />'간헐적 식사', '웰빙 단식'이라는 비판과 함께 결국, 흐지부지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황교안 대표는 이번 단식에 나서며, 목숨을 걸고 투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치인의 단식 농성은 때로 희화화의 대상으로 전락해버리기도 하는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2021574712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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