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8일 홍콩 이공대 부근 시위로 200여 명 체포 <br />AFP "시위 벌이다 체포된 213명 폭동 혐의 기소" <br />투항한 시위대 5백여 명 폭동혐의 적용 가능성 커<br /><br /> <br />홍콩 경찰이 시위 현장에서 체포한 213명을 폭동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강경파인 신임 경찰 총수가 취임한 뒤 시위대의 기세를 완전히 꺾으려는 초강수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매캐한 최루탄 연기가 거리를 뒤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으로 곳곳에 불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8일 홍콩 이공대 부근에서 벌어진 격렬한 시위로 20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AFP통신은 경찰이 이공대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213명을 폭동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폭동 혐의로 기소되는 시위대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홍콩 이공대 시위대 가운데 수백 명이 투항했는데 이 중 미성년자를 뺀 500여 명이 체포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폭동 혐의는 시위대에 적용하는 혐의 가운데 가장 무겁습니다. <br /> <br />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1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궉카추엔 / 홍콩 경찰 대변인 :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습니다. 어떤 변명도, 어떤 정치적 요구도, 동기도 법적 책임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초강경 조치는 새 경찰 총수로 취임한 강경파 크리스 탕이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 탕 / 홍콩 경무처장 : 사법기관으로서 우리는 법을 집행해야 하고, 홍콩에서 법과 질서를 유지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홍콩 경찰의 이 같은 강경 조치는 조기에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는 시진핑 주석의 요구와도 맞닿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급격히 힘이 빠진 시위대의 기세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꺾어버리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2100263609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