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 대기를 떠도는 초미세먼지 중국 영향이 32%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·중·일 3국 공동 작업이라 더 의미가 큰데 각국의 해석은 상반됩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"겨우 32%?"라는 반응이, 반면 중국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중국 탓을 해왔지만 실상은 '메이드인 코리아'였다며 한국 자체 요인이 절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발표 내용을 정리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과 부산, 대전까지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조사했고, 우리나라 자체 요인이 51%, 해외 요인이 49%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49% 가운데는 중국이 32%, 일본이 2%, 북한이나 몽골 등 기타가 15%였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중국은 중국 자체 요인이 91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발표의 한계를 먼저 언급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초미세먼지가 낮을 때는 국내 비중이 높지만, 농도가 올라갈수록 해외, 특히 중국발 비중이 급증합니다. <br /> <br />사람들은 당연히 연평균보다는 초미세먼지가 아주 높은 고농도일 때 중국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더 궁금하고요, 실제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도 고농도일 때가 더 큰데요. <br /> <br />충분히 따로 분석할 수 있지만, 중국이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우리 국립환경과학원이 계산한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11일~15일 고농도 시기 전국 초미세먼지 가운데 외국에서 온 비율은 69%~82%였습니다. <br /> <br />[장윤석 / 국립환경과학원장 : (지난) 2월 27일 중국의 원소절, 우리나라 구정에 해당하는 그때부터 3월 초까지 기간은 저희가 굉장히 자세히 분석했기 때문에, 그때 (국외 미세먼지) 기여율이 80%…. 중국 기여율은 한 70% 되지 않았나 기억을 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이 자신들이 해외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발표를 껄끄러워한다는 증거,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강력한 요구로 서울과 대전, 부산 이렇게 국내 3개의 대도시만 조사했는데요. <br /> <br />자동차도 많고, 산업시설도 있어서 시골보다 초미세먼지의 자체 배출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죠. <br /> <br />측정치 분석에서도 중국은 우리와 차이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초미세먼지 배출량 자체는 공유했지만, 기상이나 대기화학 모형 등 분석 기법까지 통일하지는 않았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우리와 일본은 중국 오염물질이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에 주는 영향을 39%로 계산했지만, 중국은 23%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전문가들은 똑같은 결과가 아닌, 납득할 정도로 오차 범위를 줄이는 것이 공동 연구 목적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2112493054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