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도 인근에서 소방 헬기가 추락한 지 24일 만에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장소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색 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사고 해역을 바라보고는 끝내 오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방 헬기가 추락한 독도 인근 해역. <br /> <br />함선과 항공기 수십 대가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창밖으로 현장을 바라본 실종자 가족들은 말없이 눈물을 흘립니다. <br /> <br />독도에 내리자마자 펼쳐진 사고 장소. <br /> <br />생사조차 알 수 없는 가족 생각에 끝내 오열하고 맙니다. <br /> <br />[실종자 가족 : 아이고 여보…. 아이고 여보….] <br /> <br />[실종자 가족 : 조카가 내린 그 자리에 제가 또 내려야 하니까 처음에 못 내리겠더라고요. 그래서 제가 헬기에서 제일 마지막에 나왔어요. 왜 이렇게 되었는지 현실이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.] <br /> <br />실종자 가족들은 해군 광양함에 올라 수색 과정을 살폈습니다. <br /> <br />수중 수색 중에 금속 파편이 보이자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실제 둘러본 수색 현장은 생각한 것만큼 녹록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최철호 / 광양함 구조반장 : 너울성 파도 같은 외력이 수중에서 잠수작업 중인 잠수사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 이런 부분들이 잠수사들에게 크나큰 압박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실종자 가족이 다녀간 사이 헬기 동체가 발견된 지점 근처에서 조종석 왼쪽 문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남은 실종자 3명의 소식은 여전히 들려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색이 장기화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실종자 가족들. <br /> <br />사랑하는 사람을 돌려주지 않는 차가운 바다를 원망하면서도 아직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12422042295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