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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리버스터 카드 꺼낼까?...저항의 역사 / YTN

2019-11-26 2 Dailymotion

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의 유승민 의원이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죠. <br /> <br />필리버스터는 한마디로 무제한 토론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거대 정당의 일방적인 표결 절차 진행을 막기 위해 마련된 일종의 '지연술'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의회에서의 최초 필리버스터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입니다. <br /> <br />1964년 재선 의원 시절 동료 의원인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던 건데요. <br /> <br />원고도 메모도 없었지만 5시간이 넘는 열변 끝에, 결국 법안 처리를 무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군사 정권 때 폐지됐던 필리버스터 제도는 2012년 국회법 개정으로 재도입됐죠. <br /> <br />3년 전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표결 저지를 위한 마라톤 토론을 벌이면서 43년 만에 필리버스터가 부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원 38명이 참여해 무려 192시간이 넘는 세계 신기록을 기록했죠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마지막 주자였던 당시 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12시간 31분 동안 발언을 이어가며, 국내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걸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2016년 3월) : 여러분들이 국회에서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준 필리버스터의 영웅들이십니다.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9일 동안 이어졌던 만큼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반발하면서 본희의장에는 고성이 오가기도 하고요. <br /> <br />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피로를 호소하기 위해 단상 옆에는 발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현재 청와대 정무수석인 당시 강기정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한 뒤, 필리버스터 도중 눈물의 노래를 부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를 지켜보는 새누리당에서도 격려의 말이 오갔습니다. <br /> <br />[강기정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(2016년 3월) :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.] <br /> <br />[정갑윤 / 당시 국회 부의장(2016년 3월) : 다시 여기서 만나길 바랍니다. 사랑합니다.] <br /> <br />필리버스터는 이렇게 야당에는 정국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회이기도 하지만, 말 그대로 지연 전략일 뿐 실익 없이 끝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보수 야당도 체력적인 한계와 여러 계산을 따져본다면, 쉽게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 들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협상을 통한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, 과연 한국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262148354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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