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설사 ’당혹’…공은 ’재개발 조합’으로 <br />정부, 한남3구역 수주전 잡음 불거지자 합동 점검 <br />국토부 "한남3구역, 집값 급등 지역 중 한 곳"<br /><br /> <br />정부가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입찰 무효 방침을 밝히면서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, 이제 공은 재개발 조합으로 넘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6년 만에 재개발 급물살을 타며 부동산 시장에서 최대 이슈로 꼽혔던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! <br /> <br />시공사들의 과열 수주전에 잡음이 불거졌고 정부는 이곳을 서울 집값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가 합동 점검반까지 꾸려 불공정 과열 양상에 대해 점검을 진행했는데, <br /> <br />법 위반 사항이 20여 건 나오면서 시공사 선정 입찰 무효와 수사 의뢰라는 칼까지 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평 /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장 : 오히려 정비 사업이 더 잘 가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. 현재 입찰구조로 진행하면 이후 위법사항이 더 명확해져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GS건설, 대림산업 등 3곳. <br /> <br />해당 건설사들은 내부 법률검토 등을 거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, 국토부가 수사까지 의뢰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입찰 참여 건설사 관계자 : 모든 일정은 조합을 통해서 시공사가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합에서 향후 일정에 대한 통보가 오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그에 맞춰서 업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입찰 전면 무효 결정은 재개발 조합에 달려 있는데, 조합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합은 일단 오는 28일로 예정된 건설사 합동 설명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조합원들이 국토부와 서울시의 권고안을 받아들일지, 아니면 거부할지에 따라 사업이 상당 기간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12621502708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