몸이 불편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자신이 보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. <br /> <br />일본에서는 이른바 아바타 같은 '분신 로봇'이 이를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케스트라 공연장입니다. <br /> <br />관중석에 하얗고 조그만 로봇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 소녀 유리나의 분신 로봇입니다. <br /> <br />유리나는 공연장에서 멀리 떨어진 집에서 분신 로봇을 통해 공연 모습을 생생하게 봅니다. <br /> <br />몸이 아파 누워지내는 유리나에게는 정말로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젠 어디든 분신 로봇을 보내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손짓이나 음성통신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교류도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가사와 도모미 / 유리나 고모 : 나와 함께 여기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니? (네.) "여기 온 것 같았지? 재밌었지?] <br /> <br />분신 로봇은 휴대폰이나 태블릿PC로 원격 조정됩니다. <br /> <br />화면을 터치하면 그에 맞춰 몸을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[후리카와 아야코 / 유리나 어머니 : 집 밖으로는 거의 나갈 수 없는 유리나에게 이 로봇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이 로봇은 현재 지체 장애인들이 대부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앞으로 쓰임새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고령인 할머니가 집에서 손자 결혼식을 볼 수도 있고 <br /> <br />입원한 학생이 병원에서 학교수업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멀게만 느껴졌던 로봇이 우리 생활 속으로 훨씬 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010211190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