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노동·시민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민중대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촛불 민의로 만든 정부가 개혁에 미온적이고 역주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화문 광장을 메운 전국민중대회 참가자들이 문재인 정부와 정치권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촛불 민의가 만든 정부가 미국과 일본에 굴복하고 노동 정책은 후퇴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행덕 /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: 방위비 분담금으로 6조 원을 내라고 합니다. 이것저것 다 뜯어가고 이제는 웃돈까지 챙기겠다는 속셈입니다.] <br /> <br />민주노총과 50여 개 진보단체들이 모인 전국민중대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기본권 보장 등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환 / 민주노총 위원장 : 노동기본권의 거짓을 비롯해 차별과 빈곤에 대해 온갖 거짓으로 일관하는 정권이 우리 노동자·민중들의 심판을 반드시 받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농민단체는 세계무역기구,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에 항의하며 미국 대사관 앞을 행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민중대회에는 빈민과 여성, 청년과 장애인 등 각계각층이 모여 약자를 위한 사회 개혁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장 남쪽 건너편에선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필리버스터에 나선 자유한국당을 지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참가자들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 밤샘 집회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에만 5천800명을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여의도와 서초동에서도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겨냥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며 적폐 청산과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010323275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