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 />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시도는 국회를 봉쇄하고 완전히 마비시켜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만드는 필리버스터 미명 아래 진행된 우리 국회를 난폭하게 습격한 정치적 폭거입니다. <br /> <br />어린 아이들의 안전도,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도 한국 경제의 활력 증대라는 국회 본연의 모습은 애당초 찾아볼 길이 없습니다. 처음부터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고 최소한의 도리마저 자유한국당이 저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정치에서 파트너에 대한 최소한의 신의는커녕 넘지 말아야 할 금도조차 아예 없었습니다. 중상모략의 정치가 잘하는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는 행태를 자유한국당은 서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자유한국당의 근본도 없는 정치 행태는 스스로가 근본 없는 정당임을 만천하에 부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오직 자신의 당리당략과 정쟁에 혈안이 된 자유한국당의 폭거를 거듭 강력히 규탄합니다. 권모술수의 정치가 아닌 한 정말 이럴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여름 정개특위 당시에 저는 법안 처리의 날짜와 장소를 정확하게 통보하고 자유한국당의 의원 워크숍을 다 보장한 후에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의거 최소한의 신의를 유지한 채 정개특위에서 선거법을 표결 처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것이 공정과 협상의 정치를 향한 최소한의 싹을 남기는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. 또 그래야 타협의 정치를 위한 최소한의 씨앗을 우리가 국회에 묻어둘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의 어깃장 정치도 이러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전언에 의하면 198개의 법안은 물론 인사와 관련해 곧바로 무기명 투표가 예정된 제1번 안건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 우스꽝스러운 일이 사실이라면 국회 권위는 크게 실추될 수밖에 없습니다. 정치를 그야말로 촌극화하고 희극으로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말도 안 되는 막무가내 필리버스터에 대한 왜 그랬냐는 질문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대답은 무성의하기 짝이 없었고 그로 인해서 대화의 문은 닫히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민식이법이 왜 필리버스터의 대상이 되는지 도대체 저는 지금도 알 수 없습니다. 뒤늦게 아, 뜨거워라며 5개의 법안을 필리버스터하도록 보장한다면 민식이법을 처리하겠다고 했답니다. 일종의 알리바이 조작이며 이미 그 자체로 민식이를 두 번 욕보이는 폭력과 같습니다. <br /> <br />또다시 민식이법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0301_2019120111152347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