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협상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일 원 구성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, 통합당은 국회 파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로 가 보겠습니다. 최아영 기자! <br /> <br />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과 통합당, 여전히 양보 없이 맞서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침 일찍 회동까지 했지만 역시나 빈손으로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민주당 김태년,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: 어느 상임위원장을 우리가 맡는지 알아야 배정을 할 수 있는데 그거 없이 어떻게 배정합니까?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. 어떻게 배정하면 되는지….] <br /> 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민주당도 똑같은 조건이잖아요. 그러니까 일단 (상임위원 명단을) 제출하고 당에서 합의가 됐을 경우 조정하면 되는 문제죠.] <br /> <br />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: 아니 상임위원장을 뽑으려면 그 상임위원에서 뽑아야 하는데….] <br /> <br />두 당이 이렇게 갈등을 빚는 건 모든 법안 처리의 관문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교착 상태가 이어지자, 민주당은 3차 추경과 민생법안 처리가 급한데, 통합당이 협상 결과를 바꾸기 위해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고, <br /> <br />통합당은 앞으로 4년의 룰을 정하는 건데, 빨리 가려 하면 오히려 멀리 갈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결국은 양측이 한 발도 양보하지 못하는 상황인데, 내일 원 구성은 할 수 있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확고합니다. <br /> <br />내일 무조건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박 의장은 앞선 회동에서 이 부분에 대해 다시금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석 / 국회의장 : 모두 노력해서 서로가 양보하는 합의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어떤 경우가 있어도 내일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양당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들은 오후에 다시 비공개 만나 막판 조율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합의되면 가장 좋겠지만, 그렇지 않더라도 내일 본회의는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협상이 안 되면 의장이 상임위원을 강제로 배분하고, 민주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114245212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