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협상이 실패할 경우 대비한 행보로 해석 <br />트럼프 美 대통령, 김정은 위원장 비하 별명 사용 <br />북한에 대한 군사력 사용 가능성도 언급<br /><br />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대미 압박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2년여 만에 로켓맨 별명을 입에 올리면서 협상전략이라는 해석과 함께 두 정상 간 신뢰 관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0월 중순에 이어 49일 만에 말을 타고 백두산에 올라 이른바 혁명 전적지를 일일이 둘러보는 일정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사회주의 부강조국 건설에 총매진하는 작업이 힘들고,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혁명 전통 교양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 백두산 등정은 북미 협상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이른바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하는 언급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문답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비하하는 별명인 로켓맨과, 북한에 대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김정은 위원장은 로켓을 쏘아 올리는 것을 좋아하지요. 그래서 내가 로켓맨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과 미국에서 비핵화 협상에 부정적인 언행이 나오면서 3주 정도 남은 연말 이내에 북미 협상이 다시 활성화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급격하게 우세해 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두 정상의 신뢰 관계에 금이 가지 않았다는 해석도 여전히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 행보를 보면 북미 협상 실패에 대비하지만, 미국에 양보를 압박하는 의미도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로켓맨 발언도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지만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을 하면서 나왔고, 무력 사용 언급도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제시한 연말 시한이 다가오면서 북한이나 미국 정상이 국내 정치 맥락에 초점을 맞춘 언행도 외교 메시지 발신으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041756429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