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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주 동물병원 "반려견 헌혈 원해요"...조건은? / YTN

2019-12-06 10 Dailymotion

반려견도 사람처럼 응급 상황에 처하면 수혈이 필요한 만큼 선진국의 동물병원은 이들을 위한 혈액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에 부지런히 헌혈을 받고 있는데 피를 제공하기 위해선 개들도 일정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종수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려견 두 마리가 신이 나서 동물병원 간호사들과 어울립니다. <br /> <br />이 반려견들은 애초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길러졌지만 흥분을 잘하는 성격 때문에 자격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긴급 상황에 빠진 다른 개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피를 나눠주는 헌혈견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케리 보지세비치 / 동물병원 수간호사 : 개가 교통사고를 당해 수혈이 필요한데 헌혈견 수소문에만 2~3시간 걸려서야 가능해요. 미리 필요한 만큼의 피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고당한 개가 죽을 수 있죠.] <br /> <br />헌혈견 역할을 하려면 일정한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. <br /> <br />생후 1년에서 5년에 몸무게가 적어도 25킬로그램은 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1회 수혈량은 성인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케리 보지세비치 / 동물병원 수간호사 : 개의 수혈량은 450 밀리리터나 됩니다. 성인이 470 밀리리터니까 거의 같은 양이죠. 놀랍죠.] <br /> <br />헌혈견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진 반려견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트레비스 호스버그 / 반려견 주인 : 4달 전쯤 키우고 있는 개가 비장이 파열돼 동물병원으로 부리나케 데려갔죠. 병원이 헌혈을 받아 피를 확보해둬서 그야말로 생명을 구한 거죠.] <br /> <br />반려견이 늘어나면서 반려견 수혈 수요도 증가해 헌혈을 위해 전문적으로 사육되는 이른바 공혈견과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대형견들의 자발적 헌혈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0701074758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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