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와할랄 네루 인도 초대 총리의 증손자이자 인도 야권 지도자인 라훌 간디 전 인도국민회의 총재가 최근 잇따른 잔혹한 성범죄와 관련해 "인도가 성폭행의 수도가 됐다"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디 전 총재는 현지 시각으로 7일 집회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최근 잇단 강력 성범죄 사건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디 전 총재는 "온 나라에 걸쳐 여성에 대한 잔혹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"며 "소수 집단에 대한 폭력과 증오가 확산하고 있다"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성폭행 피해 여성이 법원에 가던 중 피의자들에게 보복 공격을 당해 치료를 받다 끝내 숨지자 뉴델리를 비롯한 인도 전역에서는 성폭행 근절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시위대는 피해자가 당한 것처럼 범인들도 불태우라며 인형을 불사르기도 했고, 뉴델리에서는 시위가 과격 양상을 보이자 경찰이 물대포를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[kyojo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0814532375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