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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울뿐인 미세먼지 대책에 방치된 야외 노동자들 / YTN

2019-12-10 4 Dailymotion

미세먼지가 극심한 날, 오랜 시간 밖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미세먼지로부터 실외 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 있지만, 사각지대는 여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입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내린 비에도 미세먼지가 걷히지 않아서 남산 바로 아래 건물들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마스크도 없이 작업에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의 / 건설 현장 근로자 : 아직까지 지급은 안 돼 있어요. 저희도 받고 싶고 안 쓰더라도 필요할 때 쓰게끔 주는 것이 좋죠.] <br /> <br />구청 미화 작업 근로자들도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사업주는 작업자에게 마스크 같은 호흡용 보호구를 지급하도록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기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지만, 아예 모르는 근로자도 많고, 신고나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 관리인 : (마스크 때문에, 다 지급하지 않나요?) 오늘은 지급을 안 했어요. 깜빡했어요.] <br /> <br />실외 작업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이드라인 역시 무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 천식 등 폐 질환을 가진 근로자를 사전에 파악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또, 경보가 내려지면 작업 시간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늘리도록 사업주에게 권고하고 있지만 홍보조차 제대로 돼 있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공영주차장 근로자 : 들은 적도 없고. 그런 게 있다는 건 알려주는 게 당연한 것 같은데요.] <br /> <br />관계 당국은 현장을 일일이 점검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[고용노동부 관계자 : 권고사항이긴 한데, 어려운 면은 있습니다. 마스크 지급을 할 수 있는 농도 수준을 조정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….] <br /> <br />추위가 물러가면 미세먼지가 온다는 '삼한사미'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지만 허울뿐인 대책에 근로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준명[shinjm7529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102240237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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