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’뇌물수수 혐의’ 유재수 구속기소 <br />’감찰 무마 의혹’ 수사 내용 이례적 공개 <br />검찰, "비위 첩보 근거 약해" 조국 주장 반박<br /><br /> <br />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유 전 부시장을 기소하면서 과거 청와대 특별감찰반도 중대한 비리의 상당 부분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'감찰 무마 의혹'과 관련한 조국 전 민정수석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, 유재수 전 부시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7일 구속된 이후 16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[유재수 / 前 부산시 경제부시장 (지난달 27일) : (감찰 무마 부탁하신 윗선이 누굽니까?) …. (받으신 금품 대가성 없다고 했는데 입장 그대로입니까?) …. (조 전 장관보다 윗선 더 있습니까?) ….] <br /> <br />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, 업체 관계자 4명으로부터 5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생의 취업과 아들 인턴십을 청탁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직무 관련성이 높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요구해, 장기간 다양한 형태의 금품과 이익을 받았다고 검찰은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례적으로 '감찰 무마 의혹'에 관련된 수사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2017년 하반기 유 전 부시장을 감찰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중대한 비리의 대부분을 확인했거나,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"비위 첩보의 근거가 약해 감찰을 중단했다"는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장관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또 강제 수사권이 없어 더는 감찰을 진행할 수 없었다는 조 전 장관이나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의 주장과도 일정 부분 배치됩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감찰 중단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그러면서 관련 의혹도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의 소환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감찰 중단의 배경과 여권 핵심 인사들의 영향력 행사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조 전 장관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,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검찰 수사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안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131951107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