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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거부 뻔한 '대북제재 완화' 추진 중국·러시아 속셈은

2019-12-17 0 Dailymotion

美거부 뻔한 '대북제재 완화' 추진 중국·러시아 속셈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등 서방의 거부가 뻔한데도 중국과 러시아 유엔 안보리에 대북제재 완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이유는 뭘까요.<br /><br />인도주의 차원이라는 공식적 목적 외 두 나라와 북한과의 특수 관계를 고려한 다목적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제재 일부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하면서 그 이유로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건 대외용일뿐 미국 등 서방의 반대가 뻔한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한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미국에 맞서 북한의 큰 형님 역할을 자처해 온 중국은 수년째 제재를 받으면서 사실상 막다른 길에 몰린 북한에 활로를 틔워주기 위해 안보리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실제 중국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지난 6월 시진핑 주석의 방북 이래 북한으로부터 대북 제재 완화에 앞장서 달라는 주문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수교 70주년을 맞아 하반기로 예상됐던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 뒤늦게 북한에 성의 표시가 필요했던 것도 배경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관심은 이번 초안에도 담겼듯 북한 해외 근로자들의 본국 송환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안보리가 2017년 12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는 해외 파견 북한 근로자들을 24개월 이내에 송환하도록 했고 그 시한이 오는 22일입니다.<br /><br />북한도 이 제재로 외화벌이가 막혀 걱정이지만 극동 개발 등에 있어 북한 근로자의 값싼 노동력이 절실한 러시아도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최종 시한을 앞두고 북러 접경 지역에는 귀국을 서두르는 북한인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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