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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정으로 개선된 분배…가계빚은 여전히 늘어

2019-12-17 1 Dailymotion

재정으로 개선된 분배…가계빚은 여전히 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악화일로던 분배지표들이 지난해에는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저소득층이 일해서 번 돈은 줄었지만 각종 정부 지원이 소득보다 많이 늘어난 덕인데요.<br /><br />또 가계 빚 증가세는 좀 꺾였지만 여전히 늘었고 젊은 층의 빚 증가세가 더 빨랐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최상위 20%의 소득을 최하위 20% 소득으로 나눈 대표적 분배지표 소득 5분위 배율은 6.54배, 재작년보다 0.42배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두 계층간 격차가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전체 순위 한 가운데 소득 50% 미만을 버는 가계 비중을 뜻하는 상대적 빈곤율 역시 16.7%로 0.6% 포인트 낮아졌고, 낮을수록 분배가 개선됐음을 뜻하는 지니계수도 0.345로, 0.009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지표는 모두 2011년 통계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였습니다.<br /><br />정체와 악화를 반복하던 분배지표들이 지난해 일제히 개선된 겁니다.<br /><br />주원인은 재정의 힘이었습니다.<br /><br />소득 하위 20%의 지난해 근로소득이 재작년보다 8% 줄었지만 정부에서 나온 공적 이전이 감소폭을 메우고도 남은 겁니다.<br /><br /> "기초연금 인상과 아동수당 지급, 실업급여 수준 인상 등과 같은 각종 복지급여의 확대가 공적이전 소득의 재분배 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가계 빚 사정은 썩 좋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빚은 지난해보다 3.2% 늘며 거의 8,000만원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40대가 평균 1억68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, 30세 미만의 빚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지난해 처분가능소득은 4,729만원으로 1.2% 늘었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1.5% 올랐으니 가계의 실질소득은 줄어든 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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