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배우들이 그리는 유쾌한 반란…연극 '여자만세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성들의 유쾌한 반란을 그린 연극 '여자만세2'를 위해 양희경, 성병숙 등 유명 배우들이 뭉쳤습니다.<br /><br />베스트셀러 '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'도 연극으로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로트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70대 여성.<br /><br />고지식한 시어머니와 순종적인 며느리, 사회 초년생 딸, 여성 3대가 사는 집에 들어온 하숙생입니다.<br /><br />연극 '여자만세2'는 책임과 희생을 강요받으며 살아온 우리 사회 여성들에게 흥이 넘치는 70대 여성이 전하는 지혜를 담았습니다.<br /><br /> "나이를 먹으면서 지혜로워져서 엄마, 부모로서 세상 살면서 터득한 지혜를 후손에게 후대에게 전해주는 것이 여자만세에서 관통하는 주제가 아닐까."<br /><br />잠옷 차림으로 양로원을 탈출하는 100세 노인 '알란'<br /><br />스웨덴 소설 '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'이 연극으로 재탄생했니다.<br /><br />파란만장한 100년의 삶이 각각 다른 나이대 '알란'과 수많은 주변 인물을 연기하는 5명의 배우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.<br /><br /> "100년의 역사와 100년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굉장히 많은 사건들이 있지만 인간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, 우리는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아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1930년대 천재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'팬레터'는 실존 인물인 이상과 김유정이 활동했던 문학단체 '구인회'를 소재로 상상력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일제강점기 문인들의 치열한 삶과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상처나 아픔, 슬픔, 외로움, 우울함을 감싸주고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생명을 마지막 촛불처럼 태워가면서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