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부터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정하는 방위비 분담 이틀째 협상이 오늘 서울에서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적용 중인 협정이 올해로 끝나서 연내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는데, 아직도 입장 차가 커 내년에도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올해 안에 협상이 타결되긴 어려운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미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제11차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한미는 일단 연내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지만, 아직 양측의 입장 차가 커서 오늘 타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고요, 우리 측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협상 대사가 이끄는 양국 협상팀은 한두 시간 후 서울 동대문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의는 지난 3일과 4일 미 워싱턴 D.C에서 열린 4차 회의 이후 2주 만에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11차 협정을 위한 다섯 번째 회의로 어제와 오늘, 이렇게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요. <br /> <br />다음 주 크리스마스 연휴를 생각하면 사실상 오늘이 올해 마지막 회의입니다. <br /> <br />10차 협정의 유효기간은 오는 31일까지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올해 안에 타결은 어려운 상황이고, 협정 공백 상태에서 협상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한국 방어에 투입되는 총비용이 50억 달러, 우리 돈 6조 원에 이른다면서 획기적인 증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 정부는 기존 협정 틀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 아래 주한미군기지 반환 과정의 환경정화비용 부담 등을 내세우며 동맹 기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양측은 앞서 어제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국방연구원에서 5차 회의 1일 차 일정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, 점심도 업무를 겸해 양측 대표단이 함께하는 등 밀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1810073648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