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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총파업 장기화…교통마비에 자전거 사고 급증

2019-12-18 1 Dailymotion

프랑스 총파업 장기화…교통마비에 자전거 사고 급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랑스에서 정부의 퇴직연금체제 개편에 반대하는 파업이 연일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후유증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업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엄청난 것은 물론이고 지하철과 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자전거 사고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지하철로 연결되는 역의 입구가 굳게 닫혀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나마 운행하는 지하철 노선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시민들로 붐빕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정부의 퇴직연금 체제 개편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총파업으로 지난 5일부터 전국의 철도와 대중교통 운행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업에 들어간지 2주가 다 돼 가면서 전국 고속철 노선 운행률은 25% 내외에 그쳤고, 파리 시내 지하철 16개 노선 중 8개 노선이 완전히 멈춰섰습니다.<br /><br />파업 휴유증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중교통이 사실상 마비되자 자전거를 타고 통학이나 출퇴근길에 오르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도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시위가 시작된 뒤 14일까지 파리 시내에서 자전거와 전동스쿠터 사고가 발생해 구급차가 출동한 경우는 약 600건으로,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%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 "(파업 이후)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. 전 늘 자전거를 이용해 괜찮아요. 하지만 도로에 차량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긴장한 사람들도 많고 위험한 상황도 많이 늘었습니다."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현재 42개에 달하는 퇴직연금 체제를 단일 국가연금 체제로 개편하고 은퇴연령을 현 62세에서 64세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동계는 "더 오래 일하게 하고 연금은 덜 주겠다는 것"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금개편 방향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계의 대립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파업은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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