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방위비대표 "한국 방어 위한 비용 신설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국방연구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한미 방위비 협상이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이틀간 이어진 협상에도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제임스 드하트 미국 측 수석대표는 협상 종료 후 인터뷰를 자처하며 한국은 지금보다 동맹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결국 해를 넘기게 된 한미 방위비 협상.<br /><br />제임스 드하트 미국 측 협상 대표는 한국의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은 민주적, 경제적으로 성공한 나라입니다. 이제는 동맹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할 위치에 올랐습니다."<br /><br />드하트 대표는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비용이 상당 부분 기존 협정에 포함돼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미군의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이나 역외 훈련비용 등의 새로운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한국에 제공하는 군사적 능력은 상당 부분 방위비 협정에 포함돼있지 않습니다. 이러한 군사적 능력은 한국이 아직 갖추지 못한 것이고, 굉장히 비싼 것입니다."<br /><br />드하트 대표는 다만 현재 미국이 요구하는 금액은 50억 달러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종 합의 금액은 우리가 처음 요구한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. 한국 측으로부터 듣는 것과도 다를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편, 우리 협상팀은 기존 협정 틀 안에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양측은 여러 사안에 대한 입장 차이 속에서도 많은 논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는 다음 달 미국에서 협상을 속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