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축구의 신'에서 '악마'로…마라도나의 삶 엿보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명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물의 이야기를 들춰본다는 점에서 감동과 재미를 주는데요.<br /><br />축구의 신 마라도나, 은둔의 작가 샐린저 등 각 분야에서 최고였던 이들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르헨티나 판자촌의 가난한 소년에서 축구 신으로 거듭나기까지, 디에고 마라도나의 인생 역정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만년 하위권이던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나폴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, 월드컵에선 조국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기며 신으로 추앙받습니다.<br /><br />영광의 순간도 잠시.<br /><br />마약과 마피아, 혼외자 논란 등 온갖 구설 끝에 내리막을 걷는 마라도나의 몰락 역시 담담히 담았습니다.<br /><br />인터뷰 장면은 음성으로만 처리하고, 경기 장면 등 엄청난 분량의 영상을 편집해 흡인력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문단의 걸작 '호밀밭의 파수꾼'을 쓰고도 좀처럼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삶을 그렸습니다.<br /><br />방황하던 청소년기와 신인 시절 '뉴요커'에 끊임없이 투고한 사실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작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다큐멘터리 감독은 10년 가까이 샐린저를 추적한 끝에 미공개 원고의 존재를 발견합니다.<br /><br />금세기 최고 테너로 꼽히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무대 인생을 가득 담았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꼽히는 1990년 로마 카라칼라 욕장 공연, 빗속에서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위해 부른 노래 등 귀를 즐겁게 할 무대를 스크린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