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추·무 가격 '고공행진'…심상치 않은 채솟값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와 배춧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평년보다 두 배가량으로 값이 올랐는데, 상 위에 자주 오르는 다른 채소들도 오름세가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요즘 저물가 시대다, 디플레이션이다 이렇게들 말하는데 밥상 물가는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장을 더 망설이게 했던 배추와 뭇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일 소매기준 배추는 1포기에 지난해보다 62%, 평년과 비교하면 90% 가까이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무도 이미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껑충 뛰었고, 평년과 비교해도 60% 넘게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배추 한 포기, 무 한 개에 작년보다 1,000원 넘게 더 줘야 살 수 있다는 얘기인데, 김장철을 맞아 정부가 비축 물량을 풀었는데도 가격 상승세를 꺾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식탁에 자주 오르는 다른 채솟값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쪽파와 양배추, 청상추가 작년보다 30~40% 값이 뛰었고, 시금치와 깻잎값도 각각 10% 넘게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9월~10월 상순에 태풍이 3차례 발생했습니다. 전남 지역이나 제주 지역이 피해를 봤고요. 전반적인 출하량이 예년보다는 부족한 상황입니다. 엽채류나 근채류가 상황이 다 비슷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설대목을 지나 내년 3월까지는 채솟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더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폭락했던 국산 돼지고기와 한우, 수입 쇠고기도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밥상 물가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