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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술 속 한국인의 얼굴들, 어떻게 변했나? / YTN

2019-12-22 5 Dailymotion

지난 100년을 장식한 우리나라 근대 미술작품 가운데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만 따로 모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대의 모습과 화가의 고민이 인물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담겼는데, 어떤 얼굴들일까요?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자관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. <br /> <br />짧은 머리지만 한복을 입은 파리 유학파 이종우와 월북 작가 김용준. <br /> <br />구한말 조선인 정체성에 대한 화가들의 신념이 자화상에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양 능라도를 배경으로 목욕하는 여인들,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 기법의 누드화인데 당시는 불건전하다며 신문에도 실리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생한 표정이 돋보이는 이 대가족 그림은, 옷차림과 가옥 구조 등을 잘 알 수 있어서 문화재로 등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이 지나간 자리에 아기를 업고 있는 단발머리 소녀부터 흰 한복을 입고 보리 타작하는 농민들까지. <br /> <br />6·25 전쟁 이후 삶의 재건에 힘쓴 인물들이 화폭에 많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푸른 담배 연기를 내뿜는 여인, 여성의 욕망이 억압되던 1970년대 천경자의 작품은 분출구가 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1980년대 이른바 '민중미술'의 핵심도 바로 인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농민과 광부, 지쳐 보이는 어머니 등 시대를 살아간 서민들의 현실적인 모습이 화폭을 장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은정 / 미술사학자·전시자문위원 : 인물화를 통해 확인하게 되는 것은 한 개인의 모습, 또는 그 시대 속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일 겁니다. 그 시대에 미술이 고민했던 것들을 추이를 관찰하면서 볼 수 있고.] <br /> <br />이번 전시에는 당대의 시대정신을 담아낸 화가 54명의 작품 71점이 소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0년을 산책하듯 화폭 안의 인물들을 마주하다 보면 당시의 시대상과 시대별로 달라졌던 미학적 고민을 함께 엿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[henis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122222405147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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