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에서 처음으로 위구르 주민들을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는데 경찰과 또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가 점차 격렬한 양상으로 바뀌면서 새해 첫날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위대에 밀리고 발에 차이자 흥분한 경찰이 총을 뽑아 이리저리 겨눕니다. <br /> <br />최루 스프레이를 뿌리고 곤봉을 휘두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벽돌과 유리병을 던지며 맞섭니다. <br /> <br />중국 오성홍기를 태우려던 시위대 2명은 경찰에 제압된 뒤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'위구르' 지지 시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는 처음에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행사가 끝날 무렵 충돌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위구르족을 상징하는 깃발을 흔들면서 '위구르 해방'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[로이 / 시위 참가자 : 기본적으로 우리는 모두 전체주의 정권과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. 그런 면에서 위구르 주민들과 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시위 참가자 : 인권을 억압당하고 있는 위구르인들을 지지하기 위해 여기에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선거에서 민주진영이 승리한 뒤 소강상태를 보이던 시위가 점차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토요일에는 친중파 상점과 식당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는데, 여기서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투쟁 동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시위대를 옥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배된 시위대를 체포하고 모금한 돈을 쓰지 못하도록 계좌를 틀어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새해 첫날 열릴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2306053993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