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멈춰선 프랑스…마크롱 승부수 "대통령 연금 포기"

2019-12-23 2 Dailymotion

멈춰선 프랑스…마크롱 승부수 "대통령 연금 포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랑스에서는 지금 연금개편 문제를 놓고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마크롱 대통령이 노조의 반발에 맞서 자신의 특권을 포기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반대 여론 설득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'깜짝 발표'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받게 되는 특별 연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겁니다.<br /><br />또 퇴임 후 자동으로 자격이 부여되는 헌법재판소 위원직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마크롱은 특별연금을 포기하는 최초의 프랑스 대통령을 예약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"대통령이 모범을 보이고 제도 개편의 일관성을 위해 이 같이 하기로 했다"고 밝혔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조치는 장기화 양상을 보이는 연금개편 반대 총파업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마크롱이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대통령 퇴임 후 급여는 퇴직연금과 함께 헌법재판소 위원직 종신 수당을 합쳐 모두 월 2천 500만원.<br /><br />하지만 퇴임 대통령에게 부여되는 특권을 버리고 다른 국민과 마찬가지로 보편적 단일 연금 체제의 적용을 받도록 제도를 고친 겁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현재 직종·직능별로 42개에 달하는 퇴직연금 체제를 단일 국가연금 체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단일연금 체제 도입을 통해 국가재정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지만, 노동계는 "더 오래 일하게 하고 연금은 덜 주겠다는 것"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주째 접어든 총파업은 1995년 이후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철도망을 비롯한 대중교통은 마비에 가까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맞서 자기희생적 조치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마크롱의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