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여섯 번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낸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에 대해 청와대 차원에서 처음으로 입장을 설명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. <br /> <br />어떤 의미가 있는지 중국 청두에 가있는 신호 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듣겠습니다. 신호 기자! <br /> <br />대북 제재 완화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강조해왔는데, 이번에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라는 적극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면 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대북 제재 완화가 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긴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의 더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, 이걸 기반으로 한 일괄 타결 방식을 선호하는 미국의 입장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청와대가 밝힌 우리 정부 입장은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UN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우리도 주목한다. <br /> <br />지금처럼 엄중한 시점에서는 다양한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. <br /> <br />중국과 러시아가 낸 결의안도 국제적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도 조심스럽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부가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낸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인데, 북한에 적극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으로 볼 수 있겠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금은 북한에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해야 할 때라는 판단이 청와대 내부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지금 '연말 시한', '크리스마스 선물'을 언급하며 한반도 안보 긴장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제재 완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한 지지가 그저 듣기 좋은 추임새라는 뜻은 아니고요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가 북미 대화의 재개와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마침 중국과 러시아도 대북 제재 완화를 얘기하고 있으니 그 필요성에 우리도 공감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한과 가까운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얘기하는 동안은 북한이 ICBM 발사와 같은 도발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시간을 버는 의미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신 기자 설명대로 문 대통령도 그동안 제재 완화 여러 차례 주장해 왔고, 결국 미국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2321550586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