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민주화 시위가 성탄절 전야에도 격렬하게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 최대 관광지인 침사추이를 비롯해 도심 곳곳의 쇼핑몰과 주변 거리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몰려나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은색 복장에 마스크를 쓴 시위대 일부는 산타클로스 모자나 순록 뿔 모양의 장신구를 착용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응해 경찰이 출동해 최루탄을 여러 발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찰이 쇼핑몰 안에서 농성하던 시위대를 상대로 경찰봉을 휘두르고 총까지 겨누자, 시위대도 우산 등의 물건을 집어 던지며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진압 과정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한 시위 참가자가 쇼핑몰 2층에서 1층으로 떨어지는 장면도 목격됐지만,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시위대는 쇼핑몰 주변 대로를 점거하고 보도블록을 뜯어 바리케이드를 쌓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주최 측은 새해 첫날인 다음 달 1일에도 거리 행진을 벌이기 위해 당국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250734250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