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, 제1 노총 등극…한국노총 첫 추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의 조합원 수가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앞질렀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노동계에서 제일 규모가 큰 제1 노총이 된 건데요.<br /><br />노정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의 조합원 수가 96만8천여 명, 한국노동조합연맹이 93만2천여 명.<br /><br />민주노총의 조합원 수가 한국노총보다 3만5천여 명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이 국내 노동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'제1 노총'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는 1995년 창립한 민주노총이 73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노총을 최초로 넘어선 겁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 조합원 수는 2016년까지만 해도 70만 명에 못 미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71만 명을 넘겼고 이어 1년 만에 25만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현 정부 들어 민주노총 조직이 빠르게 확대한 것인데,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제1 노총으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고요.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, 노조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우리 민주노총은 더욱 열심히 실천하고 활동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민주노총이 제1 노총이 되면서 노정 관계와 사회적 대화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민주노총이 불참을 선언한 경사노위의 경우 사회적 합의를 한다고 해도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또한 한국노총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최저임금위원회 노동계 구성도 바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