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업하던 어선에 불이 나면 육지와 달리 제대로 손쓰기 어렵고 큰 피해로 이어지기에 십상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21년부터 모든 어선에 화재경보기를 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장어잡이 배에서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아침 시간 제주 차귀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어선 화재입니다. <br /> <br />구조 함정이 접근하려 하지만 맹렬한 불길에 손쓸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순식간에 배 대부분이 타버렸고, 12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[백학선 / 제주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: 화재로 인해 선체가 전복돼 선미 부분은 표류 중이고, 선수는 두 동강 나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] <br /> <br />이를 계기로 어선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불이 났을 때 빠른 대처를 위해 모든 어선에 화재경보기를 달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2021년부터 어선마다 두 대 이상을 설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우선 내년에는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 2,700척에 화재경보기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조난버튼도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조타실에만 있는데, 선원실에도 설치하도록 기준을 고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에 잘 타는 섬유 강화 플라스틱, FRP 재질도 바꾸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전체 어선의 96%는 FRP로 만들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알루미늄 등 불에 강한 재질로 바꾸면 융자의 90%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겨울철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 30톤이 안 되는 어선은 출항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[jaebogy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251858124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